안녕하세요! 오늘은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 2탄입니다.
지난번에는 고즈넉하고 여유로우면서 많은 관광객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은 후쿠오카 소도시 히타에 대한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후쿠오카 3박4일 일정, 너무 좋았던 소도시 추천 - 히타(현지인만 많은 찐 맛집 쇼후렌, 자전거대
제가 얼마 전 3박 4일로 다녀왔던 후쿠오카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3박 4일 동안 히카타, 텐징도 엄청 돌아다녔지만 소도시인 히타와 유후인도 야무지게 다녀왔었는데요. 천천히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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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어서! 후쿠오카 소도시 유후인에 대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맨 아래 여행 팁을 꼭 읽어보세요! 제가 여행다녀와서 실제로 느낀 점을 적었습니다! ㅎㅎ
1. 유후인
유후인은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마을 중 하나입니다. 공기도 맑고 유후인에 커다란 유후다케산이 크게 자리 잡고 있어서 유후인의 어느 곳에서 보아도 경관과 자연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유후인에는 다양한 종류의 온천이 있으며, 어떤 료칸을 선택하냐에 따라 개인탕, 가족탕, 대중탕까지 있습니다. 여행의 피로를 온천으로 씻어내며 완벽한 힐링을 보낼 수 있는 유후인입니다. 후쿠오카에 방문하셨다면 유후인은 꼭! 꼭! 가보아야 할 곳으로 매우 매우 추천드립니다.
2. 교통
버스, 기차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버스는 약 2시간가량 소요되고, 기차는 2시간 반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후인에 버스역과 기차역이 붙어있기 때문에 어느 것을 타도 유후인 시내로 들어가는 것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본은 시외버스비가 좀 비싸기 때문에 패스권을 잘 알아보셔서 이동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3박 4일 일정 중에 3일 동안 산큐패스를 이용했는데요. 산큐패스 개시시간을 내가 정할 수 있어서 버스 타기 직전에 개시하면 여행기간이 4일이어도 충분히 사용가능합니다!!
3. 유후인 맛집 (현지인 찐 맛집)
자, 맛집소개시간이 왔습니다. 제가 이걸 쓰고 싶어서 얼마나 손이 근질거렸는지ㅋㅋ
저는 입이 짧고 밥배가 작아서 한번 먹을 때 좀 맛있는 걸 먹으려고 서치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ㅎㅎ 그러니 믿으셔도 돼요.
바로 유후인 아마미차야입니다. 저는 일본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가정식을 찾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찾은 곳이 유후인 아마미차야입니다.
여기는 역시나 일본인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일본 가정식느낌인데 저는 치킨 덴푸라와 야스마, 두부스테이크, 카레정식 이렇게 먹었습니다. 역시나 먹는데 정신 팔려 음식사진은 없고요..... (죄송합니다ㅜ)
그런데 여러분 주목해 주세요!! 무조건! 두부스테이크는 하나시키고 시작하셔야 합니다.
진짜 두부가 너무 맛있어요 두부 많이 안 좋아했던 거 같은데 와.. 맛있어요 소스도 맛있고 부드럽고 최고예요.
카레도 너무 부드러우면서 맛있고요 근데 덴푸라는 그냥 쏘쏘였습니다. 사람들은 많이 먹던데 저는 원체 튀김종류를 안 좋아해서 그런가 봐요.
그리고 여기는 현금결제입니다.
결제할 때 동전은 앞쪽에 돈 세는 기계에다가 넣으라는데 못 알아듣고 계속 동전세고 있던 게 생각나서 부끄럽네요ㅎㅎㅎㅎ 일본은 동전 종류가 너무 많아서 동전 세는 기계가 마트나 식당에 많더라고요.
그냥 동전 하나하나 세지 말고 갖고 있는 거 다 넣으세요!.. 계산은 기계가 하고요 우리는 그냥 남은 거 챙기면 됩니다^^!!
3. 유노보츠거리
자, 유후인에 왔으면 유노보츠거리 가야죠. 여기 가려고 온 건데ㅎㅎㅎ
여기는 유후인역에서 사람들 우르르 가는 곳으로 쭈욱 따라 올라가면 있습니다. 많이 멀지도 않아요 10분? 정도면 바로 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에서 꼭 먹어봐야 할 것들, 해야 할 것들 알려드릴게요! ㅎㅎㅎ
먼저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올라가다 보면 토토로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ㅋㅋ 들어가서 한번 구경해 보세요.
미야자키하야오 감독님의 영화들에 나오는 캐릭터들 굿즈? 같은 거 파는데요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한 거 많아요 아무것도 안 사도 재밌어요 ㅎㅎ
자 여기서 주목해 주세요!!
그리고 조금 둘러봤으니 간식을 먹어야겠죠? 유노보츠거리를 따라 쭉 올라가면 그냥 맛집들이 계속 있습니다.
좀 더 위쪽으로 걸으면 좌측에 따듯한 치즈케이크를 파는 '미르히'가 나옵니다. 녹진하고 달달하고 뜨끈하고 맛있어요.
더 올라가면 우측에 금상고로케가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감자고로케, 크림고로케, 고기감자고로케, 게크림고로케 이렇게 먹었었는데 게크림고로케가 개인적으로 존맛탱입니다. 추천드려요ㅎㅎㅎㅎ
이후엔 나카쓰 가라아게 키치고 에서 가라아게(닭튀김) 먹어줘야 해요!! 겉은 진짜 바삭바삭하고 짭조름한데 안에 닭은 촉촉하고 심지어 육즙이 줄줄 흘러요... 침도 같이 흐르니 조심하시고요.ㅎㅎ 진짜 맛있어요 치즈케이크와 고로케를 놓쳤다면 가라아게는 무조건 사수하세요..!
또 바로 옆가게에 바쿠탄야키라고 타코야키 팔아요 거기까지 먹고 위쪽에 카페 선택하셔서 음료 먹으면 됩니다. 많이 드셔주세요 제 몫까지..!
4. 플로랄 빌리지
여기는 여행 전에 계획하지 못했던 곳이었는데, 우연히 발견했어요 다른 사람들은 알고 있었던 것 같은데 저는 유후인을 검색했을 때 못 찾았던 곳이었거든요.
여기는 작은 인형마을 같은 곳이에요 굉장히 거리가 협소하지만 너무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상점들로 가득한 곳이에요. 꼭 만화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어요.
들어가는 입구에 귀여운 다람쥐도 있습니다. 밥을 많이 먹었는지 제가 주는 밥은 거들떠도 안보더라고요;;
5. 여행팁
후쿠오카 소도시 유후인을 여행하면서 느꼈던 점을 알려드리기도 하고 저도 기록해 놓을 겸 끄적끄적해 보겠습니다.
1. 일단 유후인은 현금결제가 많아요. 현금을 챙겨가셔야 편안하게 여행하실 수 있어요.
2. 유후인은 오후 5시가 되면 문 여는 상점들이 많지 않아요. 그리고 소도시 치고는 볼거리가 꽤 많아서 1박 일정을 추천드립니다.
3. 플로랄빌리지안에서는 화장실이 상점 안에만 있어서 물건을 사야 화장실을 쓸 수 있거든요. 그래서 플로랄빌리지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은 해결하고 들어가심 좋을 거 같아요.
4. 만약 유후인에서 도심으로 나가는 버스가 아침 일찍 예약되어 있다면 유후인역과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유후인 내에 택시가 많지도 않고 예약경쟁이 심합니다 ㅎㅎ 저는 한겨울에 30분을 걸었더니 얼굴과 손에 마비가 오더라고요 ^^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후쿠오카 유후인에서 묵었던 료칸에 대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