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3박4일 일정, 너무 좋았던 소도시 추천 - 히타!! (현지인만 많은 찐 맛집 쇼후렌, 자전거대여, 마메다마치거리, 교통, 볼거리 등)

제가 얼마 전 3박 4일로 다녀왔던 후쿠오카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3박 4일 동안 히카타, 텐징도 엄청 돌아다녔지만 소도시인 히타와 유후인도 야무지게 다녀왔었는데요. 천천히 하나씩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후쿠오카는 도시지역인 히카타나 텐징도 맛있고 재미있는 볼거리가 많아서 참 좋았지만, 오늘은 후쿠오카의 소도시 히타를 먼저 소개해 드릴게요.

 

히타거리

1. 히타

후쿠오카에 위치해있는 소도시 히타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워서 언제 방문해도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후쿠오카에 위치해 있는 히타는 다른 소도시에 비해 덜 알려져서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아 더 여유롭게 히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이 가득피어 강변에서 산책할 때 너무 아름답고, 여름에는 푸르른 자연 속에서 시원한 강변 액티비티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가을에는 단풍거리를 걷거나 자전거로 여행하고 또 전통 온천에서 힐링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도 눈 오는 날 온천을 하며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2.교통

히타는 후쿠오카 히카타 역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보통 1시간 반정도 걸린다고 되어있지만, 아주 모범적이고 안전하고 부드러운 운전을 하시는 운전기사님이 계시다면 2시간 정도도 걸릴 수 있습니다ㅎㅎㅎㅎㅎㅎ(제가 갈 때 그랬습니다. 성격 급한 저에게는 좀 답답했.. 그래도 감사합니다 기사님)

 

버스대신 JR규슈의 열차 이용해도 히타역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3. 볼거리, 놀거리, 구경할 곳

히타 먹거리

 

일단 히타역 좌측에 히타역 관광안내소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어요. 히타는 아담하고 히타 내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마메다마치 거리까지 많이 멀지 않아서 자전거를 타고 히타를 구경하면 좋습니다.

 

근데!! 어린이들은 자전거를 빌릴 수도, 자전거 뒤에 탈 수도 없으니 아이와 함께 방문하시면 꼭 체크해 주세요! 제가 자전거여행을 계획하고 갔는데 6살 아이가 있어서 자전거를 못 탄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버스도 있고, 걸어서도 마메다마치 거리를 갈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히타에 방문하면 보통 마메다마치 상점가거리를 가게 되는데, 거리가 너무 깔끔하고 고즈넉해서 천천히 둘러보시면 볼거리가 많이 있답니다. 나막신 같은 일본전통 의상, 일본 특유의 가볍고 그립감 좋은 나무젓가락, 장식품 등 아기자기한 물건을 파는 상점들이 아주 많습니다.

 

유명한 곳으로는 100년이나 된 쿤초양조장도 있습니다.  양조장은 매우 크고 양조장에서 과거에 사용했던 물건들을 보관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쿤초양조장

 

 

또한, 히타에는 히타간장 본점이라는 간장종류들을 파는 상점이 있는데요! 거기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일본인형이나 과거 생활상을 피규어처럼 만들어서 전시해 놓은 공간이 있는데 유료입니다. 많이 비싸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해요.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데 저희는 들어가 봤거든요! 그런데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한번 직접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히타간장본점 피규어

 

 

3. 맛집, 식당

제가 진짜 구글서치를 통해 찐맛집을 찾았는데요!! 바로바로 쇼후렌총본점이라는 곳입니다. 야끼소바가 주력 메뉴입니다.

이른 점심 먹을 때쯤 도착해서 쇼후렌 총본점을 방문했는데 앉을자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식당이 작은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ㅎㅎ 그리고 다 일본인들이었습니다. 거리엔 사람이 없는데 식당에는 어찌 이렇게 사람이 많은지 놀랐습니다!

 

히타 쇼후렌 총본점

 

음식 사진을 분명 찍었는데.... 어찌 콜라사진만 있네요..ㅜ (저리 비켜 콜라야..)

 

저희는 야끼소바 2개를 시키고 교자만두를 시켰는데요.. 야끼소바가 뭔가 크런치한 식감도 있고 부드러운 식감도 있고 암튼 식감이 독특하고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느끼한걸 많이 못 먹기 때문에 고기가 들어간 야끼소바 보다 일반 야끼소바가 좋았습니다ㅎㅎㅎ 

 

근데 교자만두가 미쳤어요!!! 부드럽고 만두피가 얇으면서 촉촉하고 또 쫀득하면서 안 느끼하고 와.. 간장 찍으면 면도 아닌데 호로록호로록 그냥 들어갑니다. 3 접시는 때리고 온 듯합니다. 포스팅하면서 상상했더니 더 때리고 싶어요.

 

히카타로 돌아와서도 교자만두를 많이 먹었지만 진짜 히타 쇼후렌총본점에서 먹은 교자만두는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4. 결론

자! 이렇게 후쿠오카의 소도시 히타를 둘러봤는데요. 아쉬우셨나요? ㅎㅎㅎ

팁을 드리자면, 히타는 도시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후쿠오카 언제 다시 올지도 모르는데 다른 곳도 많이 즐겨야 하잖아요?!)

 

그리고 히타를 방문할 때 계획을 철저히 하기보단 이동편만 계획하셔서 거리를 천천히 자전거 타며 히타를 느끼는 것도 참 좋은 여행일 것 같아요!!!! 히타 쇼후렌총 본점 교자만두 꼭 가세요! (별표백개)

 

(항상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포스팅하려고 보면 얼굴이 많이 나와있어서 쓸 수 있는 게 많이 없다는 게 큰 함정입니다... 다음엔 사진을 많이 준비해 올게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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